천안 혜성산부인과, 1천번째 불임시술 성공...어려운 가정 시험관아기 시술비 등 지원도 
 
 2010년 05월 18일 (화) 21:16:19 지면보기 13면 최남일 기자  cni6060@jbnews.com  
 
 
     
 
불임클리닉을 전문화 한 천안 혜성산부인과병원이 지역 최초로 1천번째 불임시술을 성공했다.

천안 혜성산부인과 정구성 원장(사진)은 지난 97년 3월5일 시험관아기 임신에 최초로 성공한데 이어 최근 시험관아기 시술 및 자궁강내 인공수정성공 1천건 성공의 계가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혜성산부인과병원 불임클리닉은 복강경 및 자궁경을 이용한 정확한 자궁 및 난소 나팔관의 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최적의 불임극복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장점이며 불임클리닉 도입 초기부터 충남 최초로 냉동배아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장비를 가동하여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역 난임 가정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아가야와 업무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난임 가정에 분기당 1명씩 시험관아기 시술을 전액 무료로 지원해오고 있다.

정구성 원장은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불임국가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정부는 시험관아기 시술이 가능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을 심사, 배아생성 의료기관으로 지정 하고 지정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고 정부에 심사를 거쳐 통과되면 시술비의 150만원을 2회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지원을 3회, 인공수정 시술비 3회 50만원 지원으로 확대돼 체외수정 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특정 치료를 요하는 소득계층 이하의 난임(불임)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임신 출산의 사회, 의료적 장애를 제거하고 난임(불임)부부가 희망하는 자녀를 갖게 함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영유케 하고 저출산 극복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남일 / 천안